"포스코홀딩스, 리튬 생산능력 확대…주가 우상향 전망"-현대차

목표가 74.5만 유지
현대차증권은 8일 POSCO홀딩스에 대해 장기적으로 리튬 생산능력 확대로 주가가 우상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 74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올 3분기 POSCO홀딩스의 영업이익은 1조1070억원으로 시장 추정치 대비 15% 낮을 것으로 예상됐다.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 전분기 대비론 17%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이같은 실적 추정치에 대해 "부진한 업황에도 견조한 수준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글로벌 철강 가격이 조정을 받으면서 올 3분기 판가는 전분기 대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원료 투입가도 하락하면서 스프레드 축소는 제한적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월별 가격은 7월을 저점으로 반등하고 있고 중국 바오우강철은 10월에도 내수 가격을 인상(3개월 연속)했으며 동사를 포함한 국내 철강업체들도 가격 인상이 기대돼 4분기 판가는 전분기 대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박 연구원은 "중국 철강 수요가 부진함에도 중국 철강업체들의 손익이 상당히 떨어져 소폭이지만 가격 인상을 진행 중"이라며 "철강 가격 상승이 추세성을 갖추기 위해서는 중국 부동산 경기 회복이 관건"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 정부에서 구체적인 부동산 경기부양책을 발표하고 있지만 2016년과 달리 회복 강도는 크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들도 많아 확인해가면서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철강 업황의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크지 않지만 중국의 부동산 경기부양책 자체는 주가를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현재 주가에는 리튬 20만톤의 가치가 반영돼 있고 2030년 목표가 42만톤 생산인 점을 고려하면 장기적으로 추가 반영되면서 주가가 우상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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