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폐막까지 단 2주…1위 임동락, 누적수익률 40% 육박

임동락 한양증권 부장 누적수익률 38.49%
2위 NH투자증권 초개미와 15%포인트격차
임동락 한양증권 여의도PWM센터 부장. 사진=본인 제공
'2023 제29회 한경 스타워즈 상반기 실전투자대회' 14주차가 마무리됐다. 임동락 한양증권 여의도PWM센터 부장이 40%에 육박하는 누적수익률로 1등 자리를 굳히고 있고 NH투자증권 초개미(장유락 영업부금융센터 차장)도 20%대 수익률로 그 뒤를 쫓고 있다.

대회 폐막까지 남은 시간은 단 2주다. 지금의 선두주자들이 이변 없이 대회를 끝낼지, 남은 참가자들이 순위를 역전할지 주목된다. 19일 한경닷컴 스타워즈에 따르면 직전 거래일인 16일 참가팀 10팀의 평균 누적수익률은 8.13%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17.25포인트(0.66%) 오른 2625.79에 마감했는데, 참가팀들의 평균 일일 수익률은 증시 대비 소폭 미진한 0.47%를 기록했다.

지난 한 주 코스피지수는 전주보다 0.58% 감소한 2625.79에 장을 끝냈다. 지수는 지난 5거래일 동안 이틀 올랐고 사흘 내렸다. 한국 배터리업체의 경쟁자인 중국 관련 업체의 미국 진출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2차전지 업종 기업들의 주가 변동성이 부각됐다. 수급을 살펴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1644억원, 2715억원어치 순매수했고 기관 홀로 4145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최근 박스권 움직임을 보이긴 했지만 코스피가 2620대로 상승하며 선전하는 가운데, 참가자들의 매매에도 힘이 붙고 있다. 현재 총 10팀 중 7팀이 플러스 누적수익률을 거두고 있다.현재까지의 누적수익률 기준 1등은 임 부장이다. 누적수익률이 무려 38.49%로 다른 팀들 대비 압도적이다. 2등인 NH투자증권 초개미(23.72%)와도 약 15%포인트의 격차(p)가 난다.

선두 임 부장의 계좌에는 현재 네 종목이 남아있다. 반도체 소재 기업 레이크머티리얼즈(69.83%)로 70%가량의 수익을 거두고 있고, 압타바이오(-3.99%), 아이씨에이치(-3.48%), 제이앤티씨(-3.19%), 누리플랜(-1.05%) 등으로는 손실을 보는 중이다.

2등 초개미팀은 계좌에 엔터테인먼트사 와이지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해 테스트 소켓 개발업체인 ISC, 2차전지 장비 제조업체 에이프로 등 3종목을 들고 있다. ISC와 에이프로로 각각 50.97%, 35.05% 수익을 보고 있고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평균 매입가 대비 마이너스(-)7.1%를 기록 중이다.3등은 누적수익률 10.23%의 한화투자증권 중꺾손팀이다. PI첨단소재(-0.38%)와 에스티아이(0.35%) 등 두 종목을 보유 중이다.

이들 순위권 3명을 제외한 참가자들을 살펴보면 메리츠증권 강남럭키세븐(9.62%), 하나증권 플러스알파(7.84%), 김현승 DB금융투자 센텀지점 대리(7.67%), 최재원 유안타증권 W프레스티지강남센터 차장(7.09%), 김대영 하이투자증권 부산WM센터 부장(-0.26%), 권광덕 KB증권 울산지점 부장(-3.73%) 등을 보였다. 최수영 한국투자증권 PB평촌센터 차장은 탈락했다.

올해로 28년째를 맞은 한경스타워즈는 국내에서 역사가 가장 긴 실전 주식 투자대회다. 국내 주요 증권사 임직원이 참가해 투자 실력을 겨룬다.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서 진행된다. 지난 3월 13일 시작한 '2023 제29회 한경 스타워즈 상반기 실전투자대회'는 이달 30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투자원금은 5000만원으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린 팀이 우승하고, 누적손실률이 20%를 넘으면 중도 탈락한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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