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후반부 접어든 대회…임동락-장유락 치열한 1위 다툼

대회 13주차 마무리 누적수익률 6.2%
임동락-장유락 선두 경쟁 '엎치락뒤치락'
임동락 한양증권 여의도PWM센터 부장(왼쪽)·장유락 NH투자증권 영업부금융센터 차장(초개미팀·오른쪽).
2023년 한경 스타워즈 상반기 실전투자대회가 후반부로 접어든 가운데 장유락 NH투자증권 영업부금융센터 차장(초개미팀)과 임동락 한양증권 여의도PWM센터 부장이 치열한 선두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12일 한경스타워즈에 따르면 장 차장은 누적수익률 23.56%로 1위에 올랐다. 2위는 누적수익률 22.77%의 임 부장이다. 격차는 단 0.79%포인트다. 장 차장은 지난 9일 일일수익률 1.78%를 기록하며 기존 1위인 임 부장의 자리를 탈환했다. 임 부장은 일일 기준 마이너스 수익률을 내면서 선두를 내줬다. 임 부장과 장 차장은 전주(6월 5~9일) 내내 선두를 놓고 순위 경쟁을 벌였다. 그주 1~2위 순위는 매일 뒤바뀌다. 장 차장은 직전거래일인 9일 매매하지 않았다. 기존에 들고 있던 종목이 오르면서 수익률이 소폭 상승했다. 현재 그의 계좌에는 ISC(50.97%), 에이프로(33.81%), 삼성전기(-2.06%), YG엔터테인먼트(-8.53%) 등이 들어 있다. 같은날 임 부장은 제이앤티씨 200주를 추가 매입했지만, 제이앤티씨 주가가 하락하면서 손실을 봤다. 제이앤티씨로 현재 3.74%의 손실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 밖에 임 부장은 레이크머티리얼즈(4.3%), 아이씨에이치(-0.55%), 누리플랜(-0.82%)을 계좌에 보유하고 있다.

3위는 한화투자증권 중꺾손팀이 차지했다. 이 팀의 누적수익률은 18.52%다. 지난 9일 일일 기준 1.42%의 손실률을 냈다. 이날 제이스택 1416주를 전량 팔아 56만4000원(수익률 4.31%)의 매도수익을 더했지만, 바이옵트로, 지노믹트리 등을 손해를 보고 매도한 결과 전체 일일수익률이 마이너스가 됐다. 이 팀의 계좌엔 큐렉소(2.66%), 브이티지엠피(0.52%), 지니너스(-2.93%) 등이 있다.

이들을 제외한 참가자들의 누적 수익률을 살펴보면 △4위 김현승 DB금융투자 센텀지점 대리(8.8%) △5위 김대영 하이투자증권 부산WM센터 부장(4.11%) △6위 하나증권 플러스알파팀(3.4%) △7위 메리츠증권 강남럭키세븐(2.05%) △8위 권광덕 KB증권 남울산금융센터 부장(0.31%) △9위 최재원 유안타증권 W프레스티지강남센터 차장(-1.22%) 등이다. 최수영 한국투자증권 PB평촌센터 차장은 누적손실률 20%를 넘겨 중도 탈락했다. 참가자 10팀의 평균 누적수익률은 6.2%다. 올해로 28년째를 맞은 한경스타워즈는 국내에서 역사가 가장 긴 실전 주식 투자대회다. 국내 주요 증권사 임직원이 참가해 투자 실력을 겨룬다.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서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오는 6월 30일까지 열린다. 투자원금은 5000만원으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린 팀이 우승하고, 누적손실률이 20%를 넘으면 중도 탈락한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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