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전통시장 점포 위생안전 컨설팅…유망 스타트업 발굴해 자금지원

롯데마트는 지난 5월 대구광역시 동구에 위치한 대구목련시장에서 롯데중앙연구소 안전센터 관계자들과 위생 안전 컨설팅을 진행했다. /롯데마트 제공
롯데그룹은 ‘마음이 마음에게’라는 사회 공헌 슬로건을 내걸고 고객에게 받은 사랑을 다양한 방법으로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소상공인의 제품 판로를 개척해 주고,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자금을 지원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롯데마트는 전통시장과 상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롯데마트는 최근 롯데중앙연구소와 함께 대구 목련시장에서 위생 안전 컨설팅을 진행했다. 목련시장 내 식당을 포함한 다양한 업장을 방문해 식품위생법 등 관련 법규와 상점별 위생관리 지침 등에 관해 상담했다. 이번 컨설팅은 롯데마트, 롯데중앙연구소와 목련시장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체결한 ‘품질 상생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시행됐다. 그동안 대형마트가 전통시장과의 상생을 위해 진행했던 시장 홍보, 봉사활동, 대형 유통 채널 판로 지원 등에서 한 발 더 나가 위생 안전 관리와 환경 개선에 대한 지원에 나선 것이다.롯데쇼핑 e커머스 사업부도 지난 4월 시흥산업진흥원과 소상공인 상생 및 상품 판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경기 시흥 소재 중소기업들의 마케팅을 돕고, 판로를 넓혀 매출을 늘리려는 목적이다. 이달과 11월엔 ‘시흥 MADE 소비재 판촉전’을 연다. 기획전에 참가하는 중소기업을 위해 할인 쿠폰 비용을 지원한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지난달 중소 파트너사의 애로 사항을 듣고 공정 거래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세븐일레븐은 파트너사의 안정적인 경영 활동 지원을 위해 400억원 상당의 동반 성장 펀드를 운용 중이다.

롯데건설은 서울경제진흥원과 함께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 참여할 유망 스타트업을 모집 중이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선정된 우수 스타트업에는 롯데건설과의 협업 기회가 주어지는 것은 물론, 사업화를 위한 지원금 1000만원이 지급된다.롯데웰푸드도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인 ‘B. Startup 오픈 이노베이션 챌린지 2023’을 통해 개방형 혁신에 기여할 유망 스타트업 3개 사를 지난 4월 선발했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곤충 기술 기반의 음식물 쓰레기 리사이클링 솔루션을 보유한 뉴트리인더스트리 △식품 안전 정보 데이터를 통해 프리미엄 식품 판매 서비스를 제공하는 바다플랫폼 △웹에서 기업 홍보관을 제작하는 트윈코스모스 등이다.

롯데홈쇼핑은 최근 서울 영등포구청에서 인근 지역 독거 어르신과 한부모 가정을 초청해 가족사진 무료 촬영 행사를 진행했다. 전문 사진작가를 섭외해 촬영을 돕고 의상과 헤어, 메이크업 서비스를 제공했다.

롯데정보통신은 지난달 버려진 장난감의 업사이클링을 통해 폐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하는 NGO(비정부기구) ‘트루(TRU)’와 봉사활동을 벌였다. ‘트루’는 장난감을 분해해 만든 플라스틱 원료로 매년 약 1000t에 달하는 의자, 튜브 짜개 등을 만들고 있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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