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발전재단, 임직원 헌혈 활동…생명나눔 실천, 지역사회 환경정화에도 적극 나서

노사발전재단 임직원들이 지난달 10일 서울 마포구 노사발전재단 사무실 앞에서 ‘생명나눔 사랑愛 헌혈 봉사활동’ 실천을 다짐하는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노사발전재단 제공
노사발전재단(사무총장 김대환)은 기업과 지역의 노사상생 협력을 촉진하고 노사 자율의 일터혁신 및 일생활 균형을 지원하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재단의 설립 취지에 걸맞은 △비정규직·여성 근로자에 대한 불합리한 차별 해소 사업 △중장년 고용안정과 취업 지원 △외국인 투자 기업과 해외진출 한국 기업의 안정적인 노사관계 지원 △고용노동 분야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지난해에는 창립 15주년 기념식에 맞춰 사회공헌 활동의 비전을 새로 수립하고 세부적인 연간 활동 프로그램들을 미리 계획해 전사적으로 공유했다. 사회공헌 활동의 주춧돌을 쌓은 의미 깊은 한 해였다. 올해는 그동안 실천해 왔던 사회공헌 활동을 좀 더 체계적이고 전사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기존 프로그램을 내실있게 하는 한편, 직원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기로 했다.

올해로 4년째 이어오고 있는 헌혈 활동은 재단 임직원뿐만 아니라 재단이 입주해 있는 건물(별정우체국연금관리단) 입주기업의 직원들과 함께 펼쳤다. 재단 관계자는 “지역사회 공동체가 함께 생명나눔을 실천하는 뜻깊은 기회가 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재단은 올해 직원들의 헌혈 활동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헌혈 주간’을 지정해 운영하던 기존 방식에서 ‘상시’ 헌혈 제도로 개편하고 헌혈 참여자에 대한 인센티브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재단은 공공기관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 공생하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도 힘을 쏟고 있다. 재단은 ‘세계 환경의 날(6월 5일)’을 맞아 ‘다 같이 줍자 동네 한 바퀴’라는 슬로건 아래 6월 한 달간 본부와 전국 5개 지사(20개 센터) 합동으로 환경 정화 봉사활동을 실시한다. 김대환 사무총장을 비롯해 재단 본부 직원 20여명은 7일 오전 인근에 있는 마포 공덕 시장 주변을 돌며 쓰레기 줍기, 하수관 정비 등 환경 정화 활동을 펼쳤다. 지역 지사는 개별적으로 일정을 정해 6월 중에 지역에서 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재단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환경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마포·공덕시장 상인회와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환경 정화 및 전통시장 가는 날 운영, 에코백 나눔 행사 등 다양한 활동을 벌여왔다. 특히 올해부터는 지역별 활동으로 확대해 전국적인 사회공헌 활동에 임직원 모두가 동참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한편, 재단은 올해 직원들이 생활 속에서 쉽게 사회공헌 활동을 실천하고, 편하면서도 재미있는 방식으로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모바일 플랫폼(헹가래)을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앱을 통해 1회용품 줄이기, 건강 걷기, 헌혈, 분리배출, 환경정화 등 본인이 실천한 생활 속 활동들을 등록하고 마일리지도 쌓을 수 있다.

곽용희 기자 ky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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