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스마트도시 기술 배우고 싶다"...인천의회, 베트남 호찌민·호이안시 회담

인천시의회 대표단이 지난 25일 베트남 호이안시 인민위원회 관계자와 경제·문화·관광 분야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인천시의회 제공
인천광역시의회와 베트남 호찌민시·호이안시가 우호 교류 증진에 합의했다. 아시아 상생·번영, 경제·문화·관광 활성화 강화 등 다양한 미래지향적 교류를 위해서다.

인천시의회 대표단은 이달 21~27일 일정으로 베트남의 호찌민시와 호이안시를 방문했다. 두 기관은 ▷호찌민 시 인민의회와 교류 행사를 통한 협력 관계 증진 ▷호찌민 한국국제학교와 인천시교육청 동아시아국제교육원 교류 협력 업무협약 ▷호이안시 유네스코 문화유산 관리 및 관광 활성화 정책연구에 대해 논의했다.시의회 대표단은 지난 23일 호찌민 시 인민의회를 방문해 한국 기업인과 관광객에 대한 베트남 비자 규제 완화 협력, 베트남 진출 한국기업을 위한 소급 입법 완화 협조, 호찌민 한인문화원 설립 등을 제안했다.

응우옌 반 지웅 시 인민의회 부의장은 “한국의 기업·교민들은 호찌민 발전의 원동력이면서 한·베 관계의 가교 구실"이라고 말했다.

시의회 대표단은 이어 꽝남성 호이안시청에서 호이안시인민위원회 응우옌 민 리 부위원장과 만나 공적개발원조(ODA) 추진 등을 논의했다.허식 의장은 "양국 간 교류가 많아지면 경제·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전략이 생겨날 것”이라고 말했다.

응우옌 민 리 부위원장은 “스마트도시 개발 정책과 관련해 인천시를 성공사례로 삼아 도움받고 싶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핫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