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실적 계속 좋아진다"-키움

목표가 3만4000원 제시
키움증권은 8일 GS리테일에 대해 올해 2분기 이후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며 목표주가 3만4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작년 4분기 GS리테일의 영업이익은 853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세금 환입에 따른 홈쇼핑 부문의 일회성 이익을 제외하더라도 편의점·수퍼 부문의 실적 호조로 기대치를 상회했다는 분석이다. 올해도 GS리테일은 수익성 중심의 경영 활동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와 달리 편의점 고정비를 효율화한 데다 기타 부문의 디지털 사업을 중심으로 고정비와 판촉비를 지속적으로 축소할 계획이어서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GS리테일의 연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9%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만 편의점 동일점(1년 이상 영업한 점포) 성장률은 올해 1분기 일시적으로 둔화할 것이란 전망이다. 1월 강추위·강설량 증가, 3월 진단키트 판매 역기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돼서다. 박 연구원은 "가공식품 물가 상승과 즉석식품 수요 증가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올해 2분기부턴 동일점 성장률이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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