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매각 작업 본격화 소식에 7% '급등'

HMM이 매각작업에 본격 착수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

27일 오전 10시 47분 현재 HMM은 전일 대비 1500원(6.88%) 오른 2만3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주가 상승은 정부(KDB산업은행·한국해양진흥공사·신용보증기금 등)가 보유 중인 HMM의 매각 기대감이 커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DB산업은행은 HMM 매각 컨설팅 자문사 선정을 위한 제안요청서(RFP)를 이날 발송할 계획이다. 삼일회계법인·삼정회계법인 등 국내 주요 회계법인이 자문사 선정을 준비하고 있다.

앞서 해양수산부는 새해 첫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HMM 경영 정상화에 따라 경영권 매각 타당성 검토, 인수 후보군 분석 등을 위한 컨설팅을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매각 완료 시점으로는 2025년 말을 예상했다.

HMM은 산업은행(20.96%)과 해양진흥공사(19.96%) 등 공공 부문이 지분을 45%가량 보유하고 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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