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테더, 고객 대상 USDT 대출 규모 너무 커...위험하다"

테더(USDT) 홀딩스가 자사 스테이블코인 USDT를 고객들에게 대출해주는 규모가 커지면서 이에 대한 위험성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들이 USDT를 판매하는 대신 대출해주기 시작하면 위기 상황에서 유동성 부족으로 위험에 빠질 수 있다"며 테더의 행동을 지적했다.최근 테더가 공개한 재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9월 30일 기준 테더가 고객들에게 대출해준 USDT는 61억달러로, 총 자산의 9%에 달한다.

매체는 "테더는 이를 '담보 대출'이라고 부르며 차용인 및 담보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며 "테더의 대출 증가는 가상자산 시장에도 큰 위험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알렉스 웰치 테더 대변인은 "대출은 단기적이며 담보 또한 충분히 보유하고 있다"며 "적격한 고객이 USDT를 빌리고 있다"고 해명했다.
황두현 블루밍비트 기자 cow5361@bloomingbit.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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