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운용, 美 '찐배당주' 담은 ETF 출시

'한국판 SCHD' 15일에 선보여
미국의 대표 배당 상장지수펀드(ETF)인 ‘슈왑 US 디비던드 에쿼티 ETF’(SCHD)가 한국판으로 출시된다.

신한자산운용은 미국 SCHD와 같은 기초지수를 추종하는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 ETF’를 이달 15일 선보인다. SCHD는 올해 미국 상장 주식형 ETF 중 자금 유입 순위 5위를 기록할 정도로 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상품이다. 국내 서학개미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많다. 올 들어 가장 많이 순매수한 미국 ETF 상품 9위를 차지하기도 했다.SCHD와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 ETF의 기초지수인 ‘다우 존스 US 배당 100 지수’는 암젠 펩시 화이자 시스코 코카콜라 블랙록 등 꾸준히 배당을 늘려온 100개 종목으로 구성돼 있다. 최근 5년 연평균 배당성장률은 12.32%다.

신한자산운용은 분기별로 배당을 지급하는 SCHD와 달리 매달 배당을 지급할 예정이다. 퇴직연금이나 IRP(개인형퇴직연금) 계좌 등에서도 투자가 가능하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상장 배당형 ETF 중 최저 보수(0.15%)인 점도 투자자의 장기 수익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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