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회 '흰 지팡이의 날'…서울 시각장애인 재활복지대회

서울시는 제43회 '흰 지팡이의 날'을 기념해 5일 서울시교육청 학생체육관(잠실학생체육관)에서 '서울 시각장애인 재활복지대회'를 연다고 4일 밝혔다.

10월 15일인 '흰 지팡이의 날'은 세계시각장애인연합회가 시각장애인의 권리 보장을 촉구하며 1980년 공식 제정했다. 흰 지팡이는 시각장애인들의 활동 보조기구다.

서울시가 지역 시각장애인연합회와 함께 여는 재활복지대회는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대규모로 열린다.

시각장애인과 유관 단체, 표창자, 활동지원사 등 2천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시각장애인의 이동권 향상과 자립 지원 등에 기여한 시민 10명에게 서울시장 표창장을 수여한다.

시각장애인 참석자들에겐 국제라이온스 354-D 지구가 후원한 흰 지팡이 1천여 개를 전달한다.

시각장애인 노래자랑 본선도 열려 12명이 경연한다. 고광현 서울시 장애인복지정책과장은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을 겪은 시각장애인 여러분이 함께 즐기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각장애인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는 서울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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