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재무장관, 외환시장 협력 논의…"유동성 공급 준비돼 있다"

한미 경제수장들이 글로벌 경제 동향과 외환시장 협력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전일 컨퍼런스콜을 통해 논의를 진행했다.추 부총리는 "긴축적인 글로벌 금융 여건이 우리 경제에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양국이 최근 금융·외환시장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외환시장 관련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와 옐런 장관은 최근 지속된 원·달러 환율의 급격한 상승에도 한국 경제의 외화 유동성 상황은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또한 금융 불안이 심화될 경우에는 유동성 공급장치를 실행하기 위해 양국이 긴밀히 협력할 준비가 돼 있음을 확인했다.추 부총리는 "양국 재무 당국이 수시로 만나 현안을 논의한다는 것 자체가 굳건한 한미 협력관계를 방증한다"며 "양국이 양자·다자 협력 기반을 토대로 경제협력을 발전시켜 나가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정효림 블루밍비트 기자 flgd7142@bloomingbit.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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