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엠, 무한 확장 가능한 아티스트 IP 보유"-KB

그룹 NCT 127이 서울 잠실동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1회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에 참석해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최혁 한경닷컴 기자
KB증권은 4일 에스엠에 대해 무한하게 확장할 수 있는 아티스트 지적재산권(IP)을 보유해 향후 영업이익이 연평균 22.9% 증가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에스엠은 아이돌의 역사를 써온 회사로, 충성도가 높은 팬덤을 보유하고 있고, 그룹 내 유닛 활동 뿐만 아니라 그룹간 유닛 활동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며, 자회사 비욘드라이브와 디어유를 통해 플랫폼 비즈니스를 영위하면서 콘텐츠 수익을 다각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에스엠의 약점으로 지목되는 최대주주의 거버넌스 이슈는 최근 얼라인파트너스가 추천한 감사위원이 선임되면서 기업 경영의 투명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KB증권은 전했다.

에스엠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825억원, 영업이익 201억원의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KB증권은 추정했다. 직전 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7%와 4,4% 증가한다는 추정치로, 컨센서스(증권가 전망치 평균) 208억원과는 비슷한 수준이다.

이 연구원은 “NCT드림 2집 리패키지 ‘비트박스’가 앨범 판매 호조를 이끌었으며, NCT127이 일본에서 월드투어를 진행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갔다”면서도 “일본 콘서트는 정산이 완료되기까지 1~3개월 래깅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리스크 요인”이라고 말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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