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스케일 "현물 비트코인 ETF 반려한 SEC에 소송 제기"

그레이스케일이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신탁(GBTC)의 현물 기반 비트코인(BTC)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신청을 반려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소송을 제기했다.

회사는 29일(현지시간) 공지사항을 통해 "우리는 SEC의 결정에 크게 실망했고 동의하지 않는다"며 "GBTC와 투자자에게 가장 큰 이익이 되도록 법원에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도널드 B(Donald B. Verrilli Jr.) 전 미국 법무장관이자 그레이스케일 법률 고문이 이날 미국 컬럼비아 항소법원에 재심 청구서를 제출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GBTC를 현물 BTC ETF로 전환하려는 우리의 약속은 앞으로도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며 "소송을 진행하기로 한 결정은 쉽지 않았지만, 우리 법무팀과 긴밀히 협력하여 진행하겠다"고 부연했다.

한편 SEC는 이날 그레이스케일의 현물 기반 BTC ETF 승인 신청을 반려한 이유에 대해 "시장 조작 방지 및 기타 우려 사항에 대한 SEC의 질문에 충분한 답변을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지영 블루밍비트 기자 jeeyoung@bloomingbit.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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