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하이텍 목표가 9% 하향…매크로 불확실성"-신한

목표가 10만원 제시
DB하이텍 부천공장 외경. 사진=한경DB
신한금융투자는 19일 DB하이텍에 대해 매크로 불확실성과 파운드리 공급 초과 우려 등을 감안해야 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0만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7.4% 증가한 3950억원, 영업이익은 31.4% 증가한 1815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재차 경신했다.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이 실적 개선 요인"이라며 "2분기에도 매출액 4177억원, 영업이익 2000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무난히 경신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매크로 불안으로 고점 논란이 이어지는 데다 당분간 공급초과 전환 어려움도 상존할 것이란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8인치 파운드리 업황 고점 우려로 인해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한 상황에서도 주가가 부진했다"며 "여기에 최근 경기 재개(리오프닝)에 의한 PC 수요 둔화, 중국 락봉쇄에 의한 스마트폰 수요 둔화 등도 부정적 영향을 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다만 "8인치 파운드리 공급초과 우려는 아직 이르다"며 "반도체 장비 리드 타임 증가로 장비업체들이 8인치 장비를 만들 이유가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매크로 불확실성과 실적 증가율 둔화로 목표 주가수익비율(PER)은 7배로 대폭 하향했다"며 "우려 대비 양호한 업황을 확인하면서, 안도 랠리를 예상한다. 매크로 불확실성이 풀리는 속도에 따라서 주가 상승여력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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