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주목해야 할 5가지 저평가된 대형주

큰 폭의 조정을 받은 대형주 중 저평가된 기업에 관심을 가질만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모닝스타는 최근 조정 속에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하락세도 심상치 않다며 이들이 최근 몇년 동안 가장 저평가됐다고 말했다.

모닝스타는 11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적정가치와 현재 주가를 비교했다. 이들 모두 저평가돼 매수 기회가 있는 것은 아니었다. 모닝스타는 존슨앤존슨, 애플, 유나이티드헬스는 여전히 고평가 상태라고 지적했다.
가장 저평가된 종목으로는 메타 플랫폼을 꼽았다. 올들어 41.24% 하락했고, 적정가치보다 49% 저평가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타는 4분기 실적 발표후 급락해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알리 모가라비 연구원은 "메타는 장기적으로 메타버스 기회에 계속 초점을 맞추는 동시에 수익성 높은 광고 사업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마존 역시 공정가치보다 낮은 주가에 거래되고 있다고 했다. 아마존 주가는 올들어 34.7% 하락했고 43% 저평가되고 있다. 댄 로마노프 연구원은 "아마존의 웹서비스와 광고 사업이 하반기 개선되기 시작 할 것"이라며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도 높다"고 분석했다.

구글의 모회사인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도 저평가된 주식으로 꼽혔다. 먼저 알파벳은 올들어 21% 하락했는데, 이는 추정가치인 3600달러에서 36% 할인된 금액이다. 알파벳은 클라우드와 광고 분야 모두 성장했지만 유튜브 광고 수익 둔화로 역풍을 받았다. 모닝스타는 "지금은 매우 매력적인 가격"이라며 "성장이 4분기에 가속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마이크로소프트는 올들어 19.7% 하락했다. 모닝스타는 최근 역풍에도 회사의 펀더멘탈은 여전히 강력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적정가치를 352달러로 평가했다. 23% 저평가됐음을 의미한다.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도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들어 버크셔 해서웨이는 4.5% 상승했지만 여전이 15% 오를 여력이 있다는 설명이다.

뉴욕=강영연 특파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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