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란티어, 2분기 가이던스 월가 기대치 이하 발표

개장전 거래에서 주가 13%나 폭락, 52주 신저가로
1분기 조정수익도 월가 기대치 미달
팔란티어 테크놀로지(티커:PLTR)가 무난한 1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나 월가 예상치에 못미치는 다음 분기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이 소식으로 월요일 개장전 거래에서 15%나 폭락,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9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데이터분석소프트웨어업체인 팔란티어는 이 날 1분기 매출이 1년 전보다 31% 증가한 4억 4,640만 달러라고 발표했다. 이는 월가 컨센서스인 4억 4,300만 달러를 웃돌았다. 조정 수익은 주당 2센트로 월가 예상치를 밑돌았고 일반적인 회계 원칙에 따르면 주당 5센트 적자로 집계됐다. 조정 EBITDA 또는 이자, 세금, 감가상각 및 상각 전 수입은 27% 증가한 1억 2,170만 달러이고 조정 영업이익률은 26%로 회사 가이던스보다 3%포인트 높았다.
회사는 상업부문 수입이 2억 500만 달러로 월가 예상치 1억 9300만 달러를 앞질렀다고 말했다.정부 수입은 16% 증가한 2억 4,200만 달러로 월가 예측치 2억 5,100만 달러보다 적었다. 고객 수는 1년 전보다 86% 증가했다고 회사는 밝혔다.

팔란티어는 2분기에 매출 4억 7천만 달러를 기본으로 상향잠재력이 있다고 밝혔으나 월가 컨센서스는 4억8400만 달러였다.조정영업마진에 대해서는 연간 27%인 이전 예측치를 유지했고 2025년까지 연간 매출 성장이 30% 이상이라는 장기 예측도 반복했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 금요일 6.3% 하락한 후 월요일 개장 전 거래에서 15% 폭락한 채 52주 신저가를 기록중이다. 올들어 현재까지 주가는 49% 떨어졌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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