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 일자리 빅데이터, '국가 통계지표'로 활용된다

통계청 '나우캐스트 포털'에 주간단위 모집인원 등 자료제공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가 통계청 ‘나우캐스트(Nowcast) 포털’에 일자리 관련 빅데이터를 제공한다.

통계청은 사회적·경제적 영향이 있는 속보 지표를 나우캐스트 포털을 통해 공개한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제공되는 지표는 △가계 부문: 가계지출 △사업체 부문: 매출·영업일·노란우산공제(폐업) △일자리 부문: 구인·실업급여 △공중보건 부문: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모바일 인구이동 등 8개다.주간 단위로 공개하는 일자리 부문 지표 중 온라인 채용 모집인원 수는 잡코리아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제공된다. 구체적으로 △지역별 모집인원 수 △지역별 산업 분류별 모집인원 수 △지역별 학력 구분별 모집인원 수를 주간 단위로 제공한다. 이같은 잡코리아 제공 채용정보 빅데이터는 나우캐스트의 속보성 지표 개발을 위한 기초 데이터로 활용될 예정이다.

1998년 취업포털 서비스를 선보인 잡코리아는 현재 알바몬·게임잡·긱몬 등의 서비스를 함께 운영 중이다. 정규직부터 아르바이트와 초단기 긱잡까지 다양하고 광범위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구인·구직 매칭 서비스를 제공한다.올해 새 비전으로 ‘AI 기반 종합 커리어 플랫폼’을 선포한 잡코리아는 축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AI를 접목해 구직자와 구인 기업 간 매칭 성공률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회사 측은 “장기적으로 잡코리아와 알바몬의 시너지를 통해 ‘토털 라이프사이클 매니지먼트 서비스’를 구축해 구직 기회 제공은 물론이고 커리어 향상 교육까지 아우르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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