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만에 최고 실적 거둘 것"…스티펠, 마텔 목표주가 상향조정 [강영연의 뉴욕오프닝]

JP모간이 푸보티비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낮췄습니다. 푸보티비는 미국 4대 스포츠 중계와 전세계에서 열리는 다양한 스포츠 경기를 제공하는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입니다.

JP모간은 팬데믹 동안에 스포츠 스트리밍과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베팅 분야의 경쟁자들이 빠르게 성장했고 이에 따라 푸보티비의 시장점유율이 낮아지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또 푸보티비가 스포츠 베팅 서비스인 스포츠북스에 대한 마케팅 비용을 크게 줄인 것도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어제 장 마감 후에 푸보티비는 시장 예상을 웃도는 매출을 발표했습니다. JP모간은 가입자와 수익이 증가하는 상황이지만 회사 사업 모델이 현재 시장 환경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수익성의 경로가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JP모간은 푸보티비에 대한 목표주가를 28달러에서 12달러로 낮췄습니다.

투자회사 스티펠이 장난감 제조사인 마텔의 주가가 크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근거는 실적입니다. 드류 그럼 애널리스트는 마텔이 10년 만에 최고 실적을 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먼저 핵심 브랜드가 성장하고 있고, 더 나은 엔터테인먼트 라인업을 갖추고 있으며 디즈니 공주 라이센스를 되찾았고, 세계 장난감 산업 성장이 안정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이유로 꼽았습니다. 스티펠은 2012년에서 2013년 사이가 과거 가장 좋았던 실적을 낸 기간이었다면서 2022년에서 2023년이 그때와 비슷한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러면서 목표주가를 27달러에서 33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는 수요일 종가보다 38% 높은 가격입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금 현물 가격은 전날보다 3% 넘게 오르며 1970달러 선을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하면서 지정학적 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안전 자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것입니다. 금값은 이달 들어 8% 가까이 올랐고, 2020년 7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뉴욕=강영연 특파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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