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18년 만에 괌 노선 띄운다

내달 23일부터 주 2회 운항
아시아나항공이 다음달 23일부터 인천~괌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 2003년 괌 노선을 포함한 태평양 노선 일부를 재조정·폐쇄한 지 18년 만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위드 코로나로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다음달부터 인천~괌 노선을 주 2회 운항한다고 22일 발표했다. 매주 목요일과 토요일 오전 9시 인천에서 출발해 오후 2시25분 괌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188석 규모의 최신 A321NEO 항공기가 투입된다.괌 입국 시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 영문 증명서와 코로나19 음성확인서만 있으면 별도 자가격리와 추가 검사를 하지 않아도 된다. 여행 중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증명서를 지참하거나 전자 예방접종증명 쿠브(Coov) 앱으로 백신 접종을 증명한 뒤 각종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한국으로 돌아올 때는 귀국 전 72시간 이내에 PCR(유전자 증폭) 검사를 받아야 한다. 괌 관광청은 PCR 검사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현재 괌 거주민의 2차 백신 접종률은 92%를 넘겼다.

오경수 여객본부장은 “전반적인 해외여행 수요에 맞춰 운항 노선 및 스케줄 등을 탄력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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