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 올라탄 '카카오게임즈', 이틀째 신고가 경신…주가 더 오르나

장 한때 11만6000원까지 치솟아
메리츠證, 투자의견 '보유'→'매수'로 상향
사진=뉴스1
카카오게임즈가 이틀 연속 장중 신고가를 경신했다. 최근 대체불가능한토큰(NFT) 사업 계획을 발표하면서 NFT 관련주로 묶인 것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17일 오전 9시46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카카오게임즈는 전 거래일 보다 700원(0.64%) 오른10만9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에는 6.72% 상승한 11만6000원을 기록하며 장중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카카오게임즈 주가는 히트작 '오딘: 발할라 라이징' 개발사인 라이온하트스튜디오의 지분 취득, NFT 사업 계획 발표 등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달 들어 전날까지 36.22% 급등했다.

앞서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관 사업목적에 '블록체인 기반 응용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을 추가하며 본격적으로 블록체인 게임 개발을 알렸다. 2018년 일찍이 블록체인 기반 사업자인 웨이투빗 지분 투자를 진행하며 블록체인 게임 개발을 준비해왔다.

이날 메리츠증권은 카카오게임즈의 목표주가를 종전 8만3000원에서 13만원으로, 투자의견은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김동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라이온하트스튜디오의 지배적 주주로 올라서며 글로벌 게임사로 도약이 임박했다"며 "내년에는 게임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함께 NFT 플랫폼 출시를 통해 '비욘드(beyond) 게임사'로 성장이 가능하다"고 기대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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