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부캐로 대학교 캠퍼스 ‘길냥이’ 돕는다

LG유플러스는 전국 13개 대학교 길냥이 돌봄 동아리와 함께 ‘플냥이 후원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사진은 LG유플러스 모델이 플냥이 굿즈를 홍보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전국 대학교 캠퍼스 내 길냥이(길고양이의 줄임말) 후원에 나선다.

LG유플러스는 전국 13개 대학교 길냥이 돌봄 동아리와 함께 ‘플냥이 후원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이번 대학 캠퍼스 길냥이 후원 프로젝트는 LG유플러스 올해 Z세대와 공감하고 소통하기 위해 만든 부캐(부캐릭터) ‘플’ 활동의 일환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비대면 수업으로 등교생이 줄어 캠퍼스 내 길냥이 돌봄이 어려워졌다”며 “길냥이를 보살피는 대학생들의 고민을 수렴하여 길냥이에 대한 관심 제고와 후원을 위해 이 같은 프로젝트를 기획했다”고 했다.

앞서 플은 지난 5월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플냥이 선발대회를 진행했다. 이렇게 선발된 플냥이 5마리를 캐릭터화하고, 굿즈를 제작 판매해 후원금을 모금할 예정이다.굿즈는 LG유플러스 플 캠페인의 광고모델이자 Z세대 대세 래퍼 ‘이영지’와 일러스트 작가 ‘김다예’, ‘애슝’과 협업해 제작했다. 굿즈는 에코백, 그립톡, 스티커 3가지로, 원하는 플냥이로 제작이 가능하다. 플은 와디즈펀딩을 통해 오는 오는 26일까지 후원금을 모집한다.

플은 길고양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향후 고양이 전문가와 연계한 캠페인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권아영 LG유플러스 1인/2인세그마케팅팀장은 “참가자들이 길냥이 사연을 자신의 SNS에 공유하고, 참가자들간 커뮤니티가 형성될 정도로 이번 프로젝트의 반응이 좋았다”면서 “동물권 등 사회적 활동에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데 적극적인 Z세대와 함께 사회적 인식 개선활동을 진행하며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여 찐팬 고객을 확보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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