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 국내 최초 연금펀드 수탁고 10조원 달성

10여년 만에 8배 성장…TDF가 견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최초로 전체 연금펀드 수탁고가 10조원을 넘었다고 7일 밝혔다.

미래에셋운용의 연금펀드는 2010년말 1조2000억원 규모에서 10여년만에 8배 이상 성장했다. 업계 전체 연금펀드 수탁고(36조9000억원)의 4분의 1을 차지한다. 연금저축 등 개인연금 펀드가 4조2000억원, 퇴직연금 펀드가 5조9000억원으로 모두 운용사 중 1위다.
미래에셋 연금펀드 성장을 견인한 상품은 ‘미래에셋 TDF(타깃데이트펀드) 시리즈’다. 미래에셋 TDF 시리즈는 업계 최대 규모로 올해만 8300억원이 유입됐다. 업계 전체 TDF에 1조6000억원이 유입된 점을 감안하면, 그 중 절반은 미래에셋 TDF 시리즈로 들어온 셈이다. 수익률도 양호하다. ‘미래에셋전략배분TDF2045’는 2017년 3월 설정 이후 5월말까지 누적수익률이 67.63%에 달한다.

미래에셋운용은 투자를 통한 연금자산 증식과 점차 다양화되는 연금투자자 니즈를 위해 투자자산에서 지역까지 글로벌 분산투자가 가능한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있다. 전통적 투자자산을 넘어 부동산 등 다양한 대체투자 상품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투자솔루션을 제공해 전체 연금펀드 시장 점유율을 27%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류경식 미래에셋운용 WM연금마케팅부문장은 “미래에셋은 수명 증가에 따른 노후 준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TDF, TIF 등 연금시장에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투자자들에게 글로벌 우량자산에 분산투자해 은퇴자산 적립에서 인출까지 모두 관리할 수 있는 종합적인 연금솔루션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surug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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