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3' 조코비치·나달·페더러, 프랑스오픈 16강에 안착

권순우는 아쉽게 진출 무산
남자 테니스 ‘빅3’ 노바크 조코비치(34·1위·세르비아)와 라파엘 나달(35·3위·스페인), 로저 페더러(40·8위·스위스)가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3436만7215유로·약 469억8000만원) 남자 단식 4회전(16강)에 안착했다.

조코비치는 6일(한국시간)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7일째 남자 단식 3회전(32강)에서 1시간32분 만에 카르다스 베란키스(93위·리투아니아)를 3-0으로 눌렀다. 5년 만의 프랑스오픈 우승에 도전하는 조코비치는 로렌초 무세티(76위·이탈리아)와 8강 진출을 다툰다.이 대회 5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나달은 캐머런 노리(45위·영국)를 2시간7분 만에 3-0으로 완파했다. 나달은 4회전에서 야니크 시너(19위·이탈리아)와 맞붙는다. 페더러는 도미니크 쾨퍼(59위·독일)를 3시간35분 만에 3-1로 제압했다. 그는 16강에서 마테오 베레티니(25·이탈리아)와 대결한다.

한국 테니스의 간판 권순우(24)는 이날 베레티니에게 패하면서 16강 진출이 무산됐다. 하지만 첫 번째 메이저대회에서 32강에 진출했고 상금 11만3000유로(약 1억5000만원)와 랭킹 포인트 90점을 얻는 성과를 거뒀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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