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버터',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 3위…자체 최고기록 유지

빌보드와 함께 대표 팝차트…'다이너마이트'와 같은 순위
방탄소년단(BTS)의 두 번째 영어 곡 '버터'(Butter)가 미국 빌보드와 함께 대표적 팝 차트로 꼽히는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 3위에 올랐다. 28일(현지시간) 오피셜 차트 발표에 따르면 지난 21일 발매된 '버터'는 최신 오피셜 싱글 차트에 3위로 데뷔했다.

오피셜 차트 측은 '버터'가 1만 건 이상의 판매량으로 집계 주간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싱글이었다고 밝혔다.

'버터'의 진입 순위는 BTS가 지난해 8월 발매한 첫 영어 곡 '다이너마이트'가 오피셜 싱글 차트에 데뷔하며 세운 역대 최고기록(3위)과 같다. BTS는 오피셜 앨범 차트에서는 2019년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와 지난해 '맵 오브 더 솔 : 7'로 이미 두 차례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최근 들어서는 팝 시장에서 팬덤이 한층 커지고 인지도도 높아지면서 대중성이 중요한 싱글 차트에서도 최정상권에 잇따라 진입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한국어로 부른 '라이프 고스 온'(Life Goes On)으로 10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영국의 음악 순위 제공업체 '오피셜 차트 컴퍼니'가 매주 집계해 발표하는 오피셜 차트는 빌보드와 함께 팝 시장을 대표하는 권위 있는 차트로 인정받는다.

앨범과 싱글을 포함해 50여 가지의 차트를 집계하며, 이중 싱글 차트는 스트리밍과 음원·음반 판매량 등을 토대로 영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곡의 순위를 매긴다.

'다이너마이트'와 '버터'의 기록은 한국 가수가 오피셜 싱글 차트에서 거둔 성적 중에서는 두 번째로 높다. 싸이가 2012년 전 세계적으로 히트한 '강남스타일'로 이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주 오피셜 싱글 차트에서는 미국 출신 신예 가수 올리비아 로드리고가 14일 발매한 싱글 '굿 포 유'(good 4 u)가 영국 래퍼 티온 웨인과 러스 밀리언스의 '바디'를 누르고 2위에서 1위로 치고 올라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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