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불매 끝? '귀멸의 칼날' 완결판 베스트셀러 1위

'귀멸의 칼날' 170만 관객 돌파
완결판 나오자마자 베스트셀러 1위

'욱일기' 등장하며 논란 됐던 '귀멸의 칼날'
"日 불매 끝났다" 반응도 나와
/사진=만화 '귀멸의 칼날'
'귀멸의 칼날'이 극장가 뿐 아니라 서점까지 점령했다.

23일 교보문고가 발표한 4월3주간 베스트셀러 집계 순위에 따르면 '귀멸의 칼날'이 1위에 이름을 올렸다.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던 조던 피터슨 전 하버드대 심리학 교수의 '질서 너머'는 2위로 밀려났다. '귀멸의 칼날'은 지난 1월 27일 개봉 이후 2달 넘게 극장가를 점령한 가운데 이번에 나온 완결판 도서까지 흥행 돌풍을 일으키면서 "일본 불매 운동이 끝났다"는 반응까지 나오고 있다.

더욱이 서점가에서 만화 분야 도서가 종합 1위를 차지한 건 2014년 '미생' 이후 처음이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교보문고 측은 "애니메이션 개봉 이후 더욱 주목을 받아 시리즈 전체가 인기몰이를 했다"고 분석했다.

극장판 '귀멸의 칼날'은 코로나19 시국임에도 180만 명에 육박하는 관객수를 동원했고, 예스24 기준 영화 예매 순위 1위에도 재등극했다. 공유, 박보검 주연의 '서복'이 그 뒤를 이었다. '귀멸의 칼날'은 주간 소년 점프에서 연재된 시대극 판타지 배틀 장르의 일본 만화다. 다이쇼 시대, 숯을 파는 마음씨 착한 소년이 도깨비에게 가족이 몰살당한 후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극중 욱일기가 등장하면서 국내에서 논란이 되기도 했지만, 한국에서는 2017년 9월 단행본이 첫 출간돼 지난 21일 완결판이 공개될 정도로 인기를 모으는 작품으로 알려졌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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