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변 용산 산호 재건축 심의 통과

35층 647가구로 '탈바꿈'
용산 원효로 산호아파트가 서울시 재건축사업 건축 심의를 통과해 본격적으로 재건축 사업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제6차 건축위원회에서 용산구 원효로4가 118의 16 일대에 있는 산호아파트의 재건축사업 특별건축구역 건축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16일 밝혔다. 이 계획안에 따르면 용산 산호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35층, 647가구(임대 73가구, 분양 574가구)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부대복리시설(2273.22㎡)과 근린생활시설(3735.89㎡)도 함께 들어선다.

용산 산호아파트는 원효대교 북서측 한강변, 강변북로와 인접해 한강 접근성이 좋다. 반경 2㎞에 용산역과 마포역, 공덕역 등 편리한 교통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용산국제업무지구도 근접해 있다.

획일화된 기존의 한강변 공동주택 디자인과 달리 넓은 통경축을 확보해 도심변과 조화를 이루도록 창의적인 건축으로 탈바꿈한다. 한강변 역사문화특화경관지구를 고려해 전면부에 저층(6층)과 옥상정원을 배치하고, 단지 밖 지역주민들도 한강 조망을 즐길 수 있도록 최상층에 공공 커뮤니티 시설인 ‘스카이 북카페’도 설치한다.서울시 관계자는 “앞으로 한강변은 특별건축구역 지정 등을 통해 조화롭고 창의적인 건축을 유도할 것”이라며 “빠른 주택 공급으로 주택시장을 신속하게 안정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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