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PAN NOW] "코로나 백신 맞으면 상품권 드려요"

한경닷컴 더 라이피스트
지난 17일부터 일본의 코로나 백신 접종이 전국의 국립병원 등 100여 곳에서 의료 종사자 40,000여 명을 대상으로 시작됐다.이후 65세 이상 장년층 및 고령자는 4월 1일부터 접종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일반인 접종을 앞두고 실시한 여론 조사에서는 백신 접종을 희망하는 사람이 70%로 여론에서는 높은 결과라고 평가했다.

“접종을 희망한다”는 70.1%, “원하지 않는다”는 17.5%, “모르겠다”는 12.4%로 나타났다.
“희망한다”의 경우 남성(73.4%)이 여성(66.3%)보다 높은 결과가 나왔으며 연령별로는 60대(80.8%)와 70세 이상(76.4%)가 젊은 세대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이 같은 수치가 발표되자 상대적으로 사망률이 높은 고령자를 포함해 접종률을 높이기 위한 방안들이 지자체를 중심으로 발표하고 있다.
사이타마현 미야시로정은 접종자들에게 상품권을 나눠준다.

2번에 거쳐 맞게 되는 코로나 백신은 1차 때 1천엔, 2차에 1천엔 등 총 2천 엔을 지역 상품권으로 지급해 접종률 향상과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방안을 내놓았으며 이 상품권은 동네 100개 점포에서 사용 가능하다.가나가와현 요코스카시는 리뉴얼 예정인 백화점 한 개 층을 접종장소로 만들어 접종 후 지자체로부터 접종 필증을 교부받아 할인이나 기념품 받는 서비스를 검토 중으로 백화점 입장에선 리뉴얼 홍보효과도 노리며 시민들의 접종률도 높이는 아이디어다.

시즈오카현 시즈오카시는 고령자들이 접종장소까지 쉽게 이동할 수 있는 택시 쿠폰을 배부하고 있다.
한편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감염자 수 줄이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는 일본 정부는 국가 긴급사태를 3월 7일 해제해 3월 10일 아테네에서 열리는 IOC 총회에 맞춰 모양새를 갖춘다는 계획이지만 정작 국민들의 58.4%가 올림픽 개최를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는 전국 18세 남녀 2천 명을 개별면접 방식으로 실시)

김정욱 프리 저널리스트

핫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