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픽셀 단위까지 제품 불량 잡아내는 'AI 스마트 비전' 공개

SK㈜ C&C는 '아이팩토리 스마트 비전'을 3일 공개했다. 사람의 눈으로 잡지 못하는 단위의 미세한 차이도 찾아내 불량품을 걸러내주는 인공지능(AI)솔루션이다. 읽은 정보를 빠르게 학습하는 능력도 갖췄다.

생산 공정 전반에 걸친 부품 및 완성품의 불량을 제거하는 품질 관리 업무에서 활용도가 높다. AI가 카메라를 통해 생성된 이미지를 수집하고 데이터를 분석해 성능을 고도화한다. 불량 검사, 제품 식별, 치수 측정 등 기존에 작업자가 따로 수행하던 작업을 AI가 일괄적으로 빠르고 정확하게 수행한다.현장에서 많이 활용하는 이미지 처리 알고리즘과 AI 학습·분류 알고리즘을 업무 프로세스별로 형태소화해 제공한다. 담당자는 업무 프로세스에 따라 알고리즘을 손쉽게 맞춰가며 클릭 몇 번으로 분석 모델을 구성할 수 있다. 새롭게 나오는 알고리즘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고, 공정·라인 변동에 따른 자유로운 변경은 물론 적용 전 '수시 시뮬레이션’으로 적용 오류도 줄일 수 있다.

유해진 SK㈜ C&C 제조Digital 부문장은 “아이팩토리 스마트 비전은 비전문가라도 이미 검증된 AI 알고리즘으로 본인의 업무에 따라 손쉽게 구성하고 분석할 수 있는 솔루션”이라며 “불량 감지를 통한 생산성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구민기 기자 k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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