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 신안파출소 1일 출범…6개 섬 1천120㎢ 해역 관할

신안 우이도∼비금∼암태도 도서해역 해양사고 대응력 크게 향상
목포해양경찰서 신안파출소가 1일 업무를 시작했다. 천사대교 바로 건너 암태면 남강선착장에 위치한 이 파출소에는 16명 경찰관이 3조 2교대로 근무한다.

파출소 설치로 우이-비금-암태도 통항로의 해상치안 질서 확립과 해양사고 대응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천사대교 개통(지난해 4월 4일) 이후 신안군 도서지역 접근성 향상으로 관광객이 증가하고, 도서지역 해양안전과 치안활동을 위한 해양경찰 파출소 필요성이 꾸준히 거론됐다. 지난해 3월 민주당 서삼석(무안·신안·영암) 의원의 파출소 신설 요구에 해양경찰청이 타당성 검토를 거쳐 승인했다.

4월부터 파출소 인프라 구축사업을 시작해 1일부터 신안파출소가 정식 출범했다.

신안파출소는 신안 자은·암태·팔금·안좌·비금·도초(일명 신안 다이아몬드 제도, 약 1천120.8㎢) 연안 해역을 관할한다. 항·포구 71개소, 대행 신고소 13개소, 4천651세대 9천380여명의 주민의 안전과 해양종사자(2천619명), 어선·다중이용 선박 800여척을 안전관리한다.

신안 파출소가 있는 암태 남강선착장은 신안 다이아몬드 제도·연안·내해 수역의 중간 교두보로 관내 사고 발생 시 신속 대응할 수 있는 최적 위치다.

해상 물류, 여객 운송 기능이 남강 선착장으로 이전됨에 따라 해상교통·해양안전관리 업무에 효율적인 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 지리적 이점을 지녔다. 서삼석 의원은 "신안파출소가 사각지대에 있던 도서주민 안전을 보호하고 다양한 해양안전 서비스를 제공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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