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얼라이언스 '2020 스타트업 생태계 컨퍼런스' 개최

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25~26일 양일간 SETEC 컨벤션센터에서 '2020 스타트업 생태계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올해 6회 째를 맞는 이 행사는 창업과 관련된 140여 개 기관 관계자 240명이 참석한다. 국회와 정부의 정책 담당자, 스타트업 인큐베이터와 엑셀레레이터, 벤처캐피털(VC)과 엔젤 투자자, CVC, 대학 내 창업 지원단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올해 토론 주제는 '소상공인과 함께 불황기를 이겨나가는 스타트업'이다. 이기대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이사는 "소상공인들의 경쟁력을 한 단계 올리는 데 스타트업들이 기여할 일이 많다"며 "어려운 시기를 함께 헤쳐나가며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주제를 정했다"고 말했다.

컨퍼런스는 총 4개 트랙, 20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25일 키노트는 대교그룹의 강호준 최고전략책임자(CSO)가 연사로 나서 에듀테크 스타트업 '노리(KnowRe)' 인수를 비롯해 스타트업과 협력을 통해 재도약을 추진 중인 대교의 오픈이노베이션 사례를 발표한다.

이어지는 '바람직한 스타트업 생태계' 세션에서는 국내외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일어난 1년간의 변화를 살펴본다. 김범수 세마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 글로벌VC파트너, 임정욱 TBT 공동대표, 타케베 에이카(Takebe Eika) 코로프라넥스트(Colopl Next) 심사역이 각각 미국, 한국, 일본의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지난 1년간 일어난 스타트업 관련 주요 사건을 전한다.두 번째 트랙인 '구성원이 바라본 생태계'에서는 최윤섭 디지털헬스케어파트너스(DHP) 대표가 '액셀러레이터 300개 시대의 명과 암'이라는 주제로 업계를 진단한다. 이어 황유선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부사장이 B2B 전문투자 벤처캐피탈(VC) 입장에서 본 투자 생태계의 현황을 전한다.

26일 오전에는 메인 주제인 '소상공인과의 협업'과 관련된 세션들이 마련됐다. 지용구 더존비즈온 솔루션사업부문 대표가 '소상공인과의 협업 노하우'라는 주제로 키노트를 진행한다. 이어 김동호 한국신용데이터 대표, 전상열 나우버스킹 대표, 오경석 미로 대표가 각자의 영역에서 소상공인과 협업했던 사례를 발표한다.

마지막 트랙인 'LP(출자자)들이 기대하는 VC의 역할'에서는 이영민 한국벤처투자 대표, 서종군 한국성장금융 전무, 김홍일 은행권청년창업재단 센터장 등 국내 주요 LP가 연사로 나선다. 이후 김선우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연구위원이 '벤처투자 생태계의 진화와 과제'라는 주제로 한국과 외국의 스타트업 투자 정책을 학자의 시각에서 비교 검토할 예정이다. 마지막 패널토론은 김도현 국민대학교 경영대학 교수가 사회를 맡는다. '2020 스타트업 생태계 컨퍼런스'의 녹화 영상은 스타트업얼라이언스 네이버 TV 채널과 유튜브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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