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신천지 집회·모임 포착되면 경찰과 해산 조치한다

전북도는 신천지 창립 36주년 기념일을 하루 앞두고 혹시 모를 집회나 소규모 모임 등에 대한 대응 태세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전북도가 집회와 모임 자제를 요청했고 신천지 측도 기념일 예배나 행사를 열지 않겠다고 밝힌 상태다. 도는 그러나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시·군과 함께 신천지 폐쇄시설을 재점검하면서 대응 태세를 취하고 있다.

특히 집회나 모임 움직임이 포착되면 경찰과 즉각 해산 조치 등에 나설 방침이다.

앞서 전북도는 제보를 통해 전주와 익산의 신천지 사무실과 문화센터를 확인하고, 전날 강제폐쇄 및 집회금지 행정처분을 내렸다. 이로써 도내 신천지 폐쇄시설은 91곳이 됐다.

도 관계자는 "신천지를 비롯한 종교시설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주말 예배와 집회 자제 등을 요청했다"며 "종교계가 한마음으로 코로나19 극복에 동참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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