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시민단체, SK하이닉스 발전소 반대 환경부 앞 천막농성

충북 도내 시민단체들이 19일 SK하이닉스 LNG(액화천연가스) 발전소 건립 반대를 주장하며 세종시 환경부 청사 앞에서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다.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충북시민대책위(이하 미세먼지대책위)는 이날 천막농성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어 "SK하이닉스가 고리원전 1호기와 맞먹는 585㎽급 LNG 발전소를 청주 도심에 건설하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미세먼지대책위는 "발전소 예정지 1㎞ 내에 1만2천 가구가 있고, 반경 10㎞에는 청주시 전체가 포함된다"며 "환경부는 SK하이닉스가 발전소 건립을 위해 제출한 환경영향평가에 대해 부동의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환경영향평가 초안에는 벤젠, 이산화황, 이산화탄소 등 1급 발암성 물질 배출 피해에 대한 구체적 해결방안이 제시되어 있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환경영향평가 결과가 나올 때까지 천막농성을 벌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세먼지대책위는 청주충북환경연합 등 충북도내 30개 시민단체가 참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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