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 "중동 리스크 단기에 그칠 것…안전자산 선호 약화"

유진투자증권은 9일 미군을 겨냥한 이란의 보복 공격에 미국이 군사적 반격 대신 경제 제재를 선택함에 따라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약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동수 연구원은 "과거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는 단기적 변동성 이슈에 그친 사례가 많았다"며 "양국이 외교적 해법 등 긴장 완화 가능성을 시사하고 추가적인 무력충돌이 발생하지 않으면서 시장은 전쟁 공포에서 완화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과 이란의 대치가 국지적 충돌에 그칠 가능성이 커지면서 과거 중동사태와 같이 유가 급등으로 글로벌 펀더멘탈이 악화할 여지도 낮아졌다"며 "아직 불확실성의 완전한 해소로 판단하기는 이르지만 중동발 안전자산 선호로 하락했던 채권 금리의 반등과 더불어 커브 스티프닝(단기채권의 수익률이 낮아지고 장기채권의 수익률이 높아지는 현상) 압력도 강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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