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쌍용차 12월 선방…'내수 10만대' 4년 연속 수성

12월 내수 14.4% 증가한 1만574대 판매
2016년부터 4년째 내수 10만대 유지
쌍용차가 12월 내수 시장에서 1만574대를 판매하며 연간 내수 10만대 기록을 유지했다. 사진=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가 지난 12월 내수 시장에서 전월 대비 14.4% 증가한 1만574대를 판매하며 연간 내수 10만대 기록을 4년 연속 이어갔다.

쌍용차는 12월 내수 1만574대, 수출 2349대로 총 1만2923대를 팔았다고 2일 밝혔다. 내수 판매는 9240대에 그쳤던 전월 대비 14.4% 올랐고 수출은 11월 1514대에서 12월 2349대로 55.2% 증가했다.12월 내수 시장에서는 코란도와 티볼리 판매량이 전월 대비 각각 28.1%, 19.4% 증가하며 지난 9월 이후 3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G4 렉스턴 역시 올해 월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2019년 내수 판매는 총 10만7789대로 집계됐다. 2018년 10만9140대에 비해 1.2% 줄었지만, 국내 자동차 시장 축소를 감안하면 준수하다는 평가다.

감소세를 보였던 수출은 코란도 M/T 모델의 유럽 판매가 시작되며 회복세로 전환됐다. 티볼리도 89.1% 증가한 1146대를 기록하며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쌍용차는 현지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있는 만큼 수출 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내수와 수출을 합친 쌍용차의 지난해 연간 판매량은 13만2799대를 기록해 2018년 14만1995대에 비해 6.5% 감소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국내 자동차시장 경쟁 심화 상황에서도 10만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했다”며 “현재 노사가 기업 경쟁력 강화를 순조롭게 추진하고 있어 판매 실적도 점차 회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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