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미중 무역분쟁 완화…D램 가격 반등"-DB

DB금융투자는 20일 삼성전자에 대해 "최근 미중 무역분쟁 완화와 함께 고부가가치 DDR4를 중심으로 D램 가격 반등이 시작됐다"고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원에서 7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어규진 연구원은 "기존에는 2020년 1분기 중 월 단위 D램가격 반등 시작과 분기 기준 2분기 D램 가격 상승을 전망했다"면서도 "최근 서버 중심의 DRAM 수요 증가가 PC와 모바일향 D램 우려감을 해소시키면서 D램 가격 반등이 예상보다 빨라지고 있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어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내년 영업이익을 39조원으로 전망했다.

그는 "2020년 삼성전자의 실적은 매출액 242조원(+4.6%), 영업이익 39조원(+44.3%)의 호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2020년 연간 D램 출하량은 기존 추정치 대비 +15.0% -> +19.3%, 가격은 -14.9% -> -12.6% 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2020년 반도체사업부 영업이익을 20.4조원 -> 23.3조원으로 상향했다"고 예상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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