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 연세대서 명예박사학위

레우벤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사진)이 16일 서울 신촌 연세대 연세·삼성학술정보관에서 명예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번 학위 수여는 지난 14일부터 진행된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의 공식 방한 일정 중 이뤄졌다.

리블린 대통령은 사회적 약자 보호에 앞장서고 종교 갈등을 대화로 풀어내고자 노력한 지도자로 평가받는다. 2003~2006년 제16대 이스라엘 국회의장을 지낸 그는 2014년부터 대통령직을 수행하고 있다. 이스라엘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1956년 크파르 카셈에서 학살된 아랍인 48명을 추도하는 행사에 참석했다.박승한 연세대 대학원장은 이날 추천사에서 “이스라엘의 경제·정치 발전과 국제사회의 평화적 공존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에게 명예법학 박사학위 수여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수여식에 앞서 연세대는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과 김용학 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예루살렘 히브리대를 비롯한 이스라엘 대학 5곳과 학술교류 협정을 맺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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