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랜드로버, 2세대 레인지로버 이보크 출시

8년 만의 풀체인지 모델
첨단 운전자 보조 기능 대거 탑재
재규어랜드로버가 2세대 레인지로버 이보크를 국내 출시했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2세대 레인지로버 이보크를 국내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소형 SUV인 레인지로버 이보크의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최첨단 기능들이 대거 탑재됐다. 시트 위치, 음향, 차내 온도 설정 등을 자동으로 맞춰주는 스마트 설정, 후방 시야를 선명하게 확보할 수 있는 클리어 사이트 룸 미러, 전방 시야를 확보해주는 클리어 사이트 그라운드 뷰 등이 포함됐다.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에는 총 세 가지 출력 사양을 갖춘 디젤·가솔린 엔진이 제공된다. 디젤 엔진에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MHEV)이 적용돼 저속 주행에서 엔진을 멈추는 식으로 연료 효율을 약 5% 개선했다. 150마력 디젤 엔진의 경우 12.5km/l, 180마력 디젤 엔진은 11.9km/l의 복합연비를 달성했다는 설명이다.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지니뮤직, 애플 카플레이와 연동되고 SK텔레콤 협업을 통해 T 맵x누구 인공지능 음성비서 서비스도 제공된다. 운전자가 주행 중 터치 과정 없이 목소리만으로 편리하게 ‘재규어 랜드로버 T 맵’의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63빌딩 찾아줘”라고 말하면 알아서 목적지를 검색하고 안내한다. 길이 막히면 대안 경로도 제시한다.

동급 최고 수준의 주행 보조 및 안전사양도 적용됐다. 주행 보조 기능으로 파크 어시스트, 360° 주차 센서, 탑승객 하차 모니터링, 후방 교통 감지 기능이 탑재됐다. 차선 유지 어시스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사각지대 어시스트 기능이 안전 사양으로 기본 적용됐다. 30km/h 이하 속도에서 작동하는 서라운드 카메라, 공기 청정 센서와 실내 공기 이오나이저 탑재 등을 통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백정현 대표는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전 세계 75만대, 국내에서도 1만대 이상 판매를 달성하며 브랜드 역사상 가장 빠른 판매량 증가를 기록한 모델”이라며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를 통해 다시 한 번 럭셔리 콤팩트 SUV의 강자로서의 확고한 리더십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판매 가격(개소세 인하분 적용 가격)은 6710만~7800만원으로 책정됐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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