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감 vs 비호감ㅣ '그대 이름은 장미' 하연수의 연기 변신, 춤추는 싱글맘

'그대 이름은 장미' 하연수가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하연수는 3일 서울시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그대 이름은 장미' 언론시사회 및 간담회에서 "제가 살아보지 못한 시절이라 잘 보여드릴 수 있을까 걱정이 많았다"면서 연기 변신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그대 이름은 장미'는 딸에겐 잔소리 1등, 딸을 위해선 오지랖 1등인 평범한 엄마 홍장미의 일대기를 다룬 작품. 녹즙기를 팔며 딸의 뒷바라지를 하던 평범한 엄마가 교통사고 후 과거가 들통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하연수는 어린 홍장미 역으로 발탁됐다. 사랑스러운 미소와 빼어난 노래 실력으로 한 번에 레코드사에 발탁되는 인물로 씩씩한 싱글맘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하연수는 "캐릭터와 이야기엔 공감을 했지만, 제가 잘 표현해낼 수 있을지 고민을 했다"며 "(유호정이) 절절하게 엄마 연기를 해주셔서 제가 한없이 부족하지만 잘 묻어갈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또 극중 등장하는 출산, 육아 등에 대해서 "제가 실제로 딸을 낳아본 적도 없고, 키워본 적도 없지만 엄마 생각이 많이 났다"며 "엄마의 과거 사진도 보고, 그때의 감정을 복기시키려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화의 가장 큰 메시지인 '모성애'에 대해 "영화를 보면서 저도 울었다"며 "모녀의 사랑은 누구에게나 마음 찡한 부분이 아닌가 싶다"고 소개했다.

가수 지망생이라는 캐릭터 설정 상 극 초반엔 노래는 물론 춤을 추는 모습까지 등장한다. 하연수는 "춤과 노래를 하면서 발랄하게 살아가는 친구"라고 어린 홍장미를 소개하면서 "데뷔 초에 했던 뮤직드라마 '몬스타' 등의 경험을 토대로 해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그대 이름은 장미'는 16일 개봉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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