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썸 "종이컵 사용 27% 줄었다"

종이컵 디자인 흰색으로 교체
친환경 빨대 도입도 검토
커피 전문점 투썸플레이스가 색깔이 없는 디자인의 종이컵(사진)을 이달 중 전 매장에서 사용한다고 8일 발표했다. 투썸플레이스는 그동안 브랜드 정체성을 알리기 위해 빨간색과 회색, 검은색으로 전면 인쇄한 디자인의 일회용 컵을 사용해왔다.

투썸플레이스는 전국 1030여 개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다. 투썸플레이스는 지난 5월 환경부와 자발적 협약을 맺은 후 매장 내 일회용 컵 줄이기를 시행, 텀블러 등 개인컵 사용 시 300원의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해왔다. 변경된 종이컵은 서울 지역부터 순차적으로 공급돼 10월 말께 전국에 도입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8월과 9월 두 달간 투썸플레이스 매장 내 종이컵 사용량이 전년 동기 대비 27% 이상 줄었다”며 “향후 친환경 빨대 등의 추가 도입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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