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한 날씨에 탕거리 수산물 매출 '껑충'

롯데마트, 대구 판매액 60%↑
기온이 떨어지자 대형마트에서 탕거리 수산물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

롯데마트는 추석 연휴가 끝난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4일까지 탕거리 수산물 매출이 지난해 대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고 7일 밝혔다. 대표적인 탕거리인 대구는 60.5%, 동태는 43.1% 증가했다.탕거리 수산물 판매량이 늘어난 이유는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대구탕, 꽃게탕 등 따뜻한 국물 요리를 찾는 소비자가 늘었기 때문이다.

롯데마트는 산지 직거래를 늘리고 사전 비축 물량을 활용해 저렴한 가격으로 수산물을 선보일 계획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보령, 죽포, 방어진 등 동해와 서해 주요 포구의 시황을 살피고 있다”며 “매일 새벽 생물을 저렴한 산지가에 수매해 전국 영업점으로 바로 배송한다”고 설명했다.

롯데마트는 오는 11일부터 전 점포에서 제철 탕거리 수산물을 할인 판매한다. 대표적 제철 수산물인 생물 왕대구(1.5㎏ 이상)는 마리당 1만5000원, 생물 아귀(600g 내외)는 마리당 2500원, 동태(800g 내외)는 마리당 2200원이다.

안효주 기자 j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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