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5거래일째 내려…코스닥 1%↓

5일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투자자들의 '팔자'에 하락했다. 5거래일째 내림세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97포인트(0.31%) 내린 2267.52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2260선에서 하락 출발한 후 장 내내 하락세를 보였다. 오후 들어서는 기관이 순매수세로 돌아서면서 낙폭은 다소 축소됐다.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채권 금리 급등에 따른 매도세에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294억원 어치 주식을 팔았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122억원과 2005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474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156억원 순매수)를 합해 318억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 의약품 섬유의복 종이목재 등이 1~2%대 떨어졌다. 철강금속 운수창고 기계 유통업 등은 상승했다.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SK하이닉스 포스코 네이버 등은 뛰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LG화학 등은 약세다.

코스닥지수는 1% 이상 큰 폭으로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5.30포인트(1.94%) 내린 773.70을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993억원 어치 주식을 팔았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713억원과 255억원 규모를 사들였다.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50원(0.04%) 오른 1130.4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핫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