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팔자'에 하락…코스닥 2%↓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공세에 하락하고 있다.

5일 오전 11시4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26포인트(0.89%) 내린 2254.23에 거래 중이다. 지수는 2260선에서 하락 출발한 후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채권 금리 급등에 따른 매도세에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51억원, 225억원 어치 주식을 파는 중이다. 개인은 홀로 1556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92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296억원 순매도)를 합해 398억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보험을 제외한 전 업종이 내리는 중이다. 비금속광물 종이목재 건설업 섬유의복 등은 2~4%대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가 0.11% 소폭 하락세다. 지난 3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지만 주가는 지지부진하다.

코스닥지수도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9.53포인트(2.48%) 내린 769.47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702억원 어치 주식을 팔았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642억원과 86억원 규모를 사들이는 중이다.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체로 내림세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상승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20원(0.02%) 오른 1130.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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