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몰부터 시뮬레이션까지… LG하우시스 '최초' 수식어 달고 B2C 공략 가속

가을 인테리어
인테리어 자재 업계에서 LG하우시스는 B2C(기업과 개인 간 거래)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가장 먼저 예측하고 발 빠르게 움직여왔다. 2006년 인테리어 자재 업계 처음으로 ‘지인(Z:IN)’ 브랜드를 도입한 것을 시작으로 해 최근 온라인 시뮬레이션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시도로 업계를 이끌고 있다.

LG하우시스는 전국에 직영 전시장을 운영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지인몰(온라인 쇼핑몰), 홈쇼핑 판매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B2C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2014년 2월 서울 논현동 가구거리에 문을 연 플래그십 스토어 ‘지인스퀘어’는 월평균 방문객이 2000명을 넘는다. 자재 상담부터 디자인 제안, 시공업체 연결까지 이어지는 토털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한다. 2012년 6개였던 직영전시장은 최근 19개까지 늘어 B2C 고객이 쉽고 편리하게 인테리어 자재를 선택할 수 있다. 상반기 지인스퀘어와 전국 직영전시장은 인테리어 업계 최초로 환경부의 ‘녹색매장’에 지정되기도 했다.LG하우시스 전시장은 고단열 창호 및 친환경 바닥재, 벽지 등 100여 개의 환경마크 획득 제품과 14개의 저탄소 인증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또 전시장에 녹색 제품 인테리어 쇼룸을 별도로 구성해 소비자에게 녹색 제품을 적극 알리고 있다. 매장 운영에 필요한 소모품까지 녹색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LG하우시스는 찾아가는 ‘지인(Z:IN) 미니전시장’을 운영하고 있다. 발코니창, 바닥재, 벽지 등 인테리어에 필요한 제품이 모두 설치돼 있는 지인 전시장의 축소판 차량이다. 직접 매장을 방문하기 힘든 소비자들을 위해 인테리어 개·보수 수요가 있는 전국의 아파트단지에서 제품을 직접 선보이고 상담하고 있다.

2013년부터는 GS샵, 지마켓, 옥션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까지 판매에 나서며 적극적인 유통 채널 확대를 통해 개인 소비자들이 쉽고 편리하게 건자재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2015년 국내 건축자재 업계 최초로 문을 연 온라인 인테리어 자재 쇼핑몰인 ‘지인몰’은 국내 대표 온라인 건축자재 쇼핑몰로 자리잡았다. 지인몰은 전국 8만7000개 아파트 도면을 갖춘 창호 견적 서비스를 활용해 자신이 원할 때 손쉽게 확인해 볼 수 있다.2015년 업계 최초로 선보인 ‘지인 시뮬레이션’은 지인 홈페이지에서 고객이 원하는 인테리어 스타일을 결정하고, 실제 아파트 도면에 따라 제품 선택부터 비용 산출, 상담 연결까지 한 번에 가능한 온라인 서비스다. 지난 5월 LG하우시스는 고객의 비용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신한카드와 손잡고 인테리어 할부금융상품인 ‘지인 마이홈 페이’도 선보였다. LG하우시스의 공식 대리점 및 제휴 인테리어점에서 창호, 바닥재, 벽지, 인테리어대리석 등 인테리어 상품 구매 때 최대 12개월까지 무이자로 이용할 수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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