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대림산업, 실적 호전 '닷새째 상승'

대림산업이 닷새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3일 오전 9시 3분 현재 대림산업은 전날보다 1600원(2.02%) 오른 8만800원에 거래되고 있다.조윤호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대림산업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2조9570억원, 영업이익 2250억원, 세전이익 3007억원으로 집계됐다"며 "시장기대치를 훌쩍 뛰어넘는 호실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조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 역성장에도 불구하고 분기 2200억~2500억원의 영업이익을 시현하고 있다"며 "지난해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영업이익을 시현하고 있는데 무엇보다 플랜트와 토목 부문 수익성이 안정화된 것에서 이유를 찾을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주택부문 이익이 온전히 실적에 반영되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주택과 플랙트 매출액이 내년까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역성장은 불가피하겠지만 영업이익의 변동성은 크게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안정된 실적에도 저평가되는 가장 큰 이유는 역성장 리스크라는 지적이다. 조 연구원은 "해외 수주잔고가 급감하는 반면 외형성장을 견인했던 주택 신규분양 증가율이 둔화되면서 역성장 리스크가 부각됐다"며 "주목해야 할 것은 하반기 주택 신규분양과 플랜트 신규수주"라고 했다.

연간 2만 세대를 성공적으로 분양하고, 플랜트 신규수주를 목표치 이상으로 달성한다며 역성장 리스크는 빠르게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조 연구원은 판단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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