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풀2' 라이언 레이놀즈 "'데드풀' 슈트=헬, 폐소공포증도 느껴"

'데드풀2' 라이언 레이놀즈 /사진=최혁 기자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가 '데드풀' 속편을 내게 된 부담감을 전했다. 그는 이 영화에 각본과 프로듀싱에 참여한 바 있다.

2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서울에서 열린 영화 '데드풀2' 내한 기념 기자회견에서 라이언 레이놀즈는 "부담감은 '데드풀1'이 오케이 사인을 받으며 만들게 되면서 부담감이 시작됐다. 속편은 가족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 '라이언킹'과는 다르겠지만 그렇게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만화와 러브스토리가 기반이 되어 있다. 유니크한 상황인데 말을 많이 하는 용병이라는 잔망스러운 캐릭터다. 작가들은 그것에 대한 모든 것을 표출해야 한다. 1,2에서 그렇게 했다. 이런 작업을 계속하게 되니 팀 결성 측면으로 나가면서 다양한 부분을 끌어낼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영화를 실제로 참여할지 몰랐다. 전 세계에 개봉된 이유는 이 캐릭터를 관객들이 사랑했고 진실성이 있기 때문이다. 데드풀을 연기할 수 있어 특별한 영광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영화 내내 그는 데드풀 수트를 입고 연기를 해야 했다. 그는 "수트 착용 자체가 정말 '헬'이다. 너무 타이트하고 심장을 맛볼 수 있을 정도로 꽉 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적응해야 했다. 처음 촬영했을 때 폐소공포증(폐쇄된 공간에 대한 공포를 갖는 신경강박증)도 느꼈다. 마스크를 벗으려면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했다"고 털어놨다. '데드풀2'는 암치료를 위해 비밀 실험에 참여한 후 강력한 힐링팩터 능력을 지닌 데드풀로 거듭난 웨이드 윌슨(라이언 레이놀즈)가 운명의 여자친구 바네사와 행복한 미래를 꿈꾸지만 다시 나락으로 떨어지고 미래에서 시간 여행이 가능한 용병 케이블(조슈 브롤린)을 만나 원치 않는 팀을 결성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피플지 선정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남자'로 뽑힌 라이언 레이놀즈가 데드풀의 옷을 다시 입었고 영화 '아토믹 블론드'의 데이빗 레이치가 메가폰을 잡았다. 새 마블 히어로 케이블 역엔 조슈 브롤린, 도미노 역에 재지 비츠가 캐스팅됐고 모레나 바카린, 브리아나 힐데브란드 등 전작의 출연진들이 다시 합류해 기대를 모은다. '데드풀2'는 오는 5월 16일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 개봉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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