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年 2.8% 적금, 다자녀 할인 보험… 어린이날 '재테크 상품' 봇물

신한銀 '용돈 포니적금'
KEB하나 '아이꿈하나' 등
은행마다 전용 상품 출시

장애인·저소득층 가정
보험료 할인 상품도 잇따라
은행, 보험사 등 금융회사들이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 재테크 상품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은행은 금리를 높인 어린이 적금을, 보험사는 다자녀 할인 혜택이 추가된 어린이 전용 보험을 잇따라 선보였다.

KEB하나은행은 기존 상품보다 우대금리를 확대한 ‘아이꿈하나적금’을 2일부터 판매한다. 기본금리는 연 1.5%지만 우대금리와 특별금리를 포함한 최고금리는 연 2.6%다. 만 19세까지만 가입할 수 있으며 희망대학에 입학하면 만기 전 1년간 축하금리 2%포인트를 추가로 제공한다.

신한은행의 대표 어린이 상품은 ‘신한 용돈관리 포니적금’이다. 기본금리는 연 2%지만 최고금리는 연 2.8%다. 자동이체 및 체크카드 보유 등에 따라 최고 0.8%포인트의 우대금리가 지급된다. 만 18세 이하까지만 1인 1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3년제 상품으로 저축 한도는 월 1000~30만원이다.

국민은행의 ‘KB주니어라이프적금’(최고 연 2.5%)과 우리은행의 ‘위비프렌즈적금’(최고 연 2.3%)도 주목받는 미성년자 전용 상품이다. 국민은행은 상품 가입 시 24시간 상해 후유장애 등을 보장하는 자녀안심보험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우리은행은 자동이체를 등록한 첫 거래 고객에게 1만원 바우처를 준다. 농협은행도 연 2.1% 금리를 제공하는 ‘NH착한어린이적금’을 판매하고 있다. 초록세상 어린이재단 등에 후원금을 자동납부하면 금리를 우대해준다.어린이 보험 가입을 고려하는 소비자는 다자녀 할인 혜택을 챙길 필요가 있다. 한화생명은 ‘한화생명 어린이 보험’ 가입 때 자녀가 2명 이상이면 1명만 가입해도 보험료를 1% 할인해준다. DGB생명보험은 ‘어린이 성장 플러스 보험’에 대해 5%의 장애인 가족 할인과 1%의 다자녀 가정 할인을 제공한다. 신한생명 ‘엄마맘 같은 아이사랑 보험’에도 장애인 가족(5%), 다자녀 가정(0.5~1%), 저소득층(5%) 할인 혜택이 있다. ING생명은 자녀 1명 추가 가입 때 1%, 2명 이상은 2%의 보험료를 할인해준다.

어린이 보호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험도 있다. 교보생명 ‘교보 우리아이 생애 첫보험’은 0~5세 어린이에게 ‘교보 어린이 헬스케어 서비스’를, 6~12세 아동에게는 올바른 독서 습관을 길러주는 ‘교보 에듀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윤희은/서정환 기자 soul@hankyung.com

핫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