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엔화 강세 지속”...엔선물·日주식 `주목`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확대되면서 일본 엔화가 강세입니다.전문가들은 이러한 흐름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는데요.투자자들은 어디에 관심을 둬야 할까요?김보미 기자가 알아봤습니다.미국발 금융시장 리스크가 본격화됐던 지난 5일 이후 원엔환율은 3% 넘게 올랐습니다.같은 기간 달러화 가치는 0.6% 오르는 데 그쳤고, 유로화와 위안화 가치는 각각 0.2%씩 떨어졌습니다.증시 전문가들은 이러한 엔화 강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박형중 대신증권 연구위원"최근 금리가 상승하면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 욕구가 커졌다. 엔화 강세가 일정 부분 반영하고 있고 올해 연간으로 봐도 금리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에 엔화강세가 일시적인 현상은 아닐 수 있다."일본은행의 양적완화 정책 지속 가능성이 낮다는 점 역시 엔화 강세 요인으로 지목됩니다.BNP파리바는 “일본은행이 경기 확장 국면 속에서도 초완화정책을 이어왔던 만큼 향후 긴축 전환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며 "엔화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저평가되어있는 통화"라고 진단했습니다.현재 국내에서 엔화 강세에 베팅할 수 있는 상품은 한국투자증권의 TRUE레버리지엔선물ETN과 TRUE엔선물ETN 이렇게 총 2개.엔화 급등에 이들 상품 수익률은 한달 새 각각 8.3%, 4.4% 올랐습니다.같은 기간 국내외 주식형펀드가 3%대 손실을 기록한 것과 대조적인 분위기입니다.엔화 강세에 일본 주식시장이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임에 따라 오히려 지금을 일본펀드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을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산업재편, 구조조정 등 기업체질 개선으로 시장 펀더멘털이 강화되고 있는 만큼 실적 모맨텀 재개와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하반기에 집중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국내 주식시장에서는 일본과 수출 산업범위가 겹치는 기업들을 눈여겨 보라는 조언입니다.원엔 환율이 올라가면 국내 기업들의 가격경쟁력이 높아져 수출 증가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인데, 국내 자동차와 호텔·레저, 정보기술 업종 등이 대표적입니다.이중에서 특히 자동차 산업은 한국과 일본의 대미국 수출경합도가 60% 이상으로 상당히 높은 만큼 투자 매력도가 높다는 분석입니다.한국경제TV 김보미입니다.김보미기자 bm0626@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티몬, 초소형 전기차 `다니고` 100대 선착순 판매 개시ㆍ강성훈 박소현, 카메라 꺼진 줄 모르고 포옹하다…`들통?`ㆍ개리 아내, `아무도 몰랐다`…10살 연하 리쌍컴퍼니 직원?ㆍ손예진 나이?…"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ㆍ낸시랭 “올해 한국 떠날 것, 다른 나라서 인생 2막”ⓒ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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