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사랑의 온도탑', 도내 처음으로 100도 넘겨

지난 18일 기준 안양시 범계로데오거리의 '사랑이 온도탑'이 100도를 넘어 섰다. 안양시 제공

경기 안양시가 범계로데오거리와 안양역에 설치한 '사랑의 온도탑'이 100도를 넘었다. 올해들어 도내 사랑의 온도탑 가운데 100도를 넘은 것은 처음이다.

시는 '희망 2018 나눔캠페인'을 위해 지난 달 안양역 등에 설치한 사랑이 온도탑이 100도를 넘었다고 19일 발표했다.

시의 사랑의 온도탑은 900만원 모금 때마다 1도씩 올라간다. 성금모금 목표액 9억원이 34일만에 달성됐다. 한마음선원, 여성경제인협회, 인창전자(주), ㈜이원그린텍, 안양사랑나눔회, 안양시광고협회, 여자수산 등 6개소, 애니콜정보통신(주), ㈜개성건설, ㈜이즈미디어, 안양샘병원, ㈜일광아이에스, 안양KGC농구단 등 많은 기관과 단체에서 성금과 성품을 기부했다.

또 사랑의 온도탑 옆에 설치된 전자식 기부방식인 십시일반터치단말기를 통해 시민들의 기부 행렬이 줄을 이어 한 마음으로 사랑의 온도를 높여갔다.

모금된 성금은 주거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 전세임대입주지원, 장애인사회적기업, 취약계층 자녀학습비, 65세미만 저소득층 틀니, 간병비 등 복지의 손길이 닿기 어려운 복지사각지대에 전달할 계획이다. 이필운 시장은 “사랑의 온도 100도를 달성할 수 있도록 기부한 시민들에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사랑을 꼭 필요한 곳에 전달해 소외된 이웃이 단 한 분도 발생하지 않는 따뜻한 안양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해 9월 경기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업무협약을 맺어 안양시나눔운동본부를 개소하는 등 나눔 문화 조성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안양=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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