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모델하우스] '여심저격' 고양 향동지구 중흥S-클래스 뜯어보기

'고양 향동지구 중흥S-클래스' 모델하우스. 전형진 기자
‘고양 향동지구 중흥S-클래스’ 모델하우스가 문을 열었습니다. 지하철 3호선 원흥역 2번출구를 나와서 다리를 건너면 바로 보입니다. 주변에 모델하우스들이 많으니 ‘중흥S-클래스’란 글자를 꼭 확인하세요.이 아파트는 여성과 주부의 마음을 소소하게 공략할 무기들이 곳곳에 숨어 있습니다. 모델하우스를 둘러볼 때 따로 안내를 받지 않는다면 놓치기 쉬운 것들만 골라서 알려드릴게요.
주방 개수대 위에 마련된 이동식 행거. 전형진 기자
[주방에서] 주방 싱크대 아래 페달식 절수기는 요즘 흔해 많이들 보셨을 겁니다. 물론 이게 무기라는 소리는 아닙니다. 시선을 올려 보면 개수대와 벽 사이에 이동식 행거가 설치돼 있을 겁니다. 설거지를 끝낸 수저와 컵을 올려두거나 행주를 걸어 말릴 수 있는 거치대죠. 레일이 달려 있어 위치를 옮길 수도 있습니다. 모델하우스를 많이 다녀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자주 볼 수 있는 녀석은 아닙니다. 쓸모없는 공간을 활용한 좋은 예죠.
화장대 한쪽에 휴지통과 티슈함 등이 마련됐다. 전형진 기자
[안방에서] 화장솜, 면봉, 속눈썹…. 어디에 버리시나요. 화장을 하거나 지울 때 나오는 당신의 유산(?)들을 화장대 앞에 전시해 두시는 건 아니겠죠. 화장대 앞에 간이 쓰레기통을 비롯해 티슈함과 수납함이 마련됐습니다.누구라고 밝힐 수는 없지만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도 계셨어요. “사실 여자들이 생각보다 지저분해요. 화장대가 깔끔해지기 때문에 아주 좋아하실 겁니다.” 실내가 깨끗해지니 남편이 좋아한다는 소리인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보조침실 옷장 옆 개방형 옷걸이. 전형진 기자
[작은방에서] ‘내일 아이에게 입힐 옷을 옷장에 그대로 넣어둘까, 미리 꺼내 준비해둘까. 아침엔 정신 없으니 미리 꺼내두는 게 좋을 것 같은데 마땅히 걸어둘 곳도 없고….’ 주부라면 해 보셨을 고민입니다. 보조침실 붙박이장 한켠엔 사진처럼 농의 문을 열지 않고도 옷을 걸어둘 공간이 마련됩니다. 아이가 다음날 입을 옷이나 잠깐 벗어둔 옷을 걸어두기 좋아요. 아래엔 책가방을 넣어둘 수 있습니다.

[하루만 뚜벅이로] 사실 모델하우스 주차장이 협소해 차를 댈 곳이 마땅치 않습니다. 원흥역 앞에 주차장이 있긴 합니다만 워낙 이용객이 많아 자리가 모자랄 수도 있습니다. 이곳은 민영주차장이기 때문에 유료입니다. 요금은 최초 30분에 1000원, 이후 10분당 400원입니다.고양=전형진 한경닷컴 기자 withmol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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